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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유명한 축제 중 하나인 기온마츠리는 교토에서 7월에 열립니다. 단순히 하루동안 진행되는 행사가 아니라 7월 내내 단계적으로 펼쳐지는 축제입니다. 기온마츠리에 대한 이야기와 주요행사가 무엇이 있는지 유료좌석에 대한 티켓정보와 기온마츠리의 시작인 야사카신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온마츠리에 대한 이야기

    기온마츠리의 기원은 전염병이나 자연재해와 같은 재난을 막기 위해 고대 종교의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의식은 869년 교토에 큰 역병이 발생했을 때 정화 의식을 수행하고 이동식 신전인 "미코시"를 거리로 가져와 질병을 막는 데서 유래했습니다. 헤이안 시대(794-1185)에는 교토가 수도였을 때 이러한 의식이 대규모 축제로 발전하였고 도시 문화유산에 깊이 뿌리 내리게 되었습니다.
    축제 이름인 '기온'은 현재 야사카 신사라고 알려진 기온 신사에서 유래되었으며, 교토에서 유명하고 존경받는 신사입니다. 기온 지역 중심부에 위치한 야사카 신사는 기온 마츠리의 종교 및 문화 활동의 중심 무대였습니다. 오늘날 기온 마츠리는 회복력, 통일성, 전통을 상징하며, 미래 세대가 소중히 간직할 수 있도록 고대 관습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2009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깊은 문화적 의미를 인정받았습니다.

    교토여행 기온마츠리

    기온마츠리 주요행사와 티켓정보

    요이야마 : '축제 전날'이라는 뜻의 요이야마로 시작됩니다. 이 기간은 일반적으로 주요 행렬인 사키마츠리 전인 7월 14일 ~ 16일, 아토마츠리 전인 7월 21일 ~ 23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음식을 파는 자판도 열리며 사람들은 유카타를 입고 즐깁니다. 요이야마 기간 동안 교토 기온 지역의 거리는 상점이나 가정에서 양탄자를 깔고 보관해 오던 병풍을 전시하여 '병풍축제'라고도 합니다. 병풍뿐만 아니라 골동품도 전시합니다. 거리에도 등불이 걸려 있어 도시 전체를 비춥니다.
     
    사키마츠리 야마호코준코 : 기온마츠리의 하이라이트로 사키마츠리는 수레 행렬입니다. '야마보코'는 정교하게 장식된 수레입니다. 화려한 야마노코 수레 23대가 시조 가라스마에서 시작하여 교토 거리를 행진합니다. 경로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교토의 시조도리를 따라 진행됩니다. 하이라이트는 '쓰지마와시'이며 대나무를 깔고 물을 뿌려 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쳐 직진만 가능한 약 12톤인 커다란 수레 '호코'의 방향을 90도 각도로 바꾸는 것입니다. 이 행사는 7월 17일에 열리며 교토의 장인정신과 예술성을 볼 수 있으며, 각 수레는 서로 다른 역사적, 문화적 주제를 나타냅니다. 화려한 의상을 입은 전통 음악가인 '바야시'들이 기온바야시를 연주하며 교토 거리를 행진합니다. 이 행사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도 많습니다.
     
    신코사이와 간코사이 : 신코사이(신을 환영하는 축제)는 7월 17일 밤에 야사카 신사에서 신을 모신 가마 3대가 우지코를 지나 오타비쇼로 가는 행사이며 간코사이(신을 돌려보내는 축제)는 7월 24일 밤에 다시 야사카 신사로 돌아오는 행사입니다.
     
    아토마츠리 야마호코준코 : 7월 24일에는 또 다른 행렬이 열립니다. 11대의 수레가 가라스마오이케에서 출발하며 행진 과정은 사키마츠리의 반대이며 각 지역에서 진행 후 중앙으로 모입니다. 순서와 상관없이 마지막은 오후나보코 수레입니다. 어린이는 6월에 교토에 거주하는 10세 전후의 남자아이 중 선택된다고 합니다. 또한 기념품을 구매하면 남자분들은 야마보코 위에 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나기나타보코는 선두에 서는 수레이며 현재 유일하게 아이들을 태웁니다.
     
    7월 17일의 사키마츠리와 7월 24일의 아토마츠리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유료좌석이 있습니다.
     
    7월 17일에는 오이케도리의 가와라마치도리와 신마치도리 사이에 설치되며 7월 24일에는 오이케도리의 가라스마도리와 다카쿠라도리 사이와 데라마치도리와 가와라마치도리 사이에 설치됩니다.
     
    좌석을 지정할 순 없습니다. 나이상관없이 일반석 가격은 4,500엔입니다. 개인은 6월 초순부터 접수를 받으며 5월 하순에 일정이 공개됩니다.

    야사카 신사

    기온신사라고도 불리는 교토에서 가장 존경 받는 신사 중 하나입니다. 기온 지역 중심부에 위치하였으며 문화적,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는 656년에 세워졌습니다. 처음에는 기온신사로 알려졌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행사 중 하나인 기온마츠리의 출발점이자 정신적 중심지 역할을 하며 축제의 많은 의식이 이 신사에서 열립니다.
    전통적인 일본식 디자인의 목조구조이며 본전은 복잡한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옻칠로 장식되어 번영과 행운을 상징합니다. 본당 주변에는 여러 개의 작은 신사가 있는데 각각 서로 다른 신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야사카신사에는 건강, 번영, 성공을 기원하는 사람들도 많이 방문합니다. 일 년 내내 신사에서는 하쓰모데(새해 참배), 세츠분(콩 뿌리기 축제) 및 기타 전통 의식을 포함하여 다양한 축제가 열립니다.
     
     
    7월 여름에 진행되는 행사이므로 기온이 높기 때문에 열사병에 주의해야 합니다. 모자나 양산, 선글라스, 물을 필수로 챙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키마츠리나 아토마츠리의 경우 비가 오면 취소됩니다. 관람구역 내에서 삼각대는 금지하고 있으며 흡연도 금지됩니다.
     
    기온마츠리는 단순한 축제 그 이상으로 교토의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축제입니다. 화려하고 멋진 야마보코 마차 퍼레이드부터 매력적인 요이야마 거리 축제까지, 이 축제에서 일본 전통 예술과 공동체 정신을 강조하는 몰입감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기온 마츠리를 통해 일본의 문화유산을 더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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