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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마츠리는 기온마츠리(7월 17일), 지다이마츠리(10월 22일)와 함께 교토의 3대 축제 중 하나입니다.
봄의 축제인 아오이마츠리에 대해 알아보고 축제가 진행되는 교토고쇼와 가모신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아오이마츠리
헤이안 시대(794년 ~ 1185년)의 신사참배 행렬을 재현한 축제로 매년 5월 5일에 열립니다.
10시 30분에 교토고쇼에서 출발하며 11시 40분 쯤 시모가모 신사에 도착하여 사토노기 의식을 거행합니다. 의식을 마치고 14시 20분쯤 출발하여 15시 30분에 가모가미 신사에 도착하여 마찬가지로 사토노기 의식이 거행되며 마무리됩니다.
매년 5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당시 시대의 옷을 입고 행진하며 가장 중요한 인물은 '사이오'로 주로 이세신궁이나 가모신사에서 신을 모시는 여성이었으며 대부분 황실의 공주들 중 한 명이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교토에 거주중인 일반 미혼 여성 중 뽑습니다.
행렬은 본 대열과 사이오 대열로 나뉩니다.
'사이오'는 가장 화려한 가마를 타고 있으며 약 30kg의 무게에 달하는 화려한 비단 기모노를 입고 있습니다.
행렬을 관람하기 위해 좌석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가미가모 신사의 좌석은 위치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고 합니다. 좌석을 구매하지 않고 좋은 자리에서 보려면 사람이 많이 모이므로 일찍 가서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황궁이었던 교토고쇼
교토역에서 가라스마선을 타고 마루타마치역(4 정거장, 약 7분)의 1번 출구로 나가 도보 3분 거리에 있습니다.
헤이안 시대부터 에도시대 말까지 일본의 황궁으로 1869년에 천황이 도쿄로 궁전을 옮기기 전까지 교토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사용된 궁전입니다. 다이쇼 천황과 쇼와 천황은 여기서 즉위식을 치렀습니다.
황궁이지만 니조성과 상반되게 수수합니다. 또한 니조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지만 교토고쇼는 등재되지 못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입장 시 소지품을 검사하며 출입증을 받아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예약은 따로 없으며 월요일과 12월 28일부터 1월 4일까지 휴무이며, 행사가 있는 날에도 휴무이므로 방문 전 확인하고 가야 합니다. (5월 15일에 아오이 마츠리가 있어서인지 5월 13일부터 17일까지 휴무로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영업시간은 9:00 ~ 17:00입니다.
오디오 가이드는 무료로 어플을 이용하여 들을 수 있습니다.
직원의 가이드도 있지만 일본어(4회), 영어(2회), 중국어(2회)로 시간대가 정해져 있습니다.
외국어를 잘하신다면 직원 가이드 시간에 맞춰 방문해도 좋을 듯합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가모신사
가모와케이카즈치 신사(가미가모 신사)와 가모미오야 신사(시모가모 신사)를 통틀어 '가모신사'라고 부릅니다.
'교토'하면 생각나는 신사는 아니지만 기요미즈데라, 킨카쿠지, 긴카쿠지를 많이 가봤다면,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원한다면 방문하기 좋을 듯한 신사입니다.
□ 가오미오야 신사(시모가모 신사)
기원전부터 신을 모셨다고 전해지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 중 하나입니다.
시모가모 신사와 가미가모 신사가 함께 교토를 지켜준다고 여겨집니다.
교토역에서 가라스마선을 타고 구라미구치역 (6 정거장, 약 11분)의 2번 출구로 나와 도보 약 19분 (1.3km) 거리에 있습니다.
또는 시치조역에서 게이한 본선을 타고 데마치야나기역 (3 정거장, 약 9분)의 5번 출구로 나와 도보 약 9분(550m) 거리에 있습니다.
신사 내에 있는 다다스노 모리(다다스의 숲)는 거짓말이 들통나는 신성한 곳으로 여겨집니다.
아이오아샤는 인연 맺기로 영험한 신사입니다.
카와이 신사는 여성을 수호하여 에마에게 소원을 빌어 적으면 외모뿐만 아니라 내면도 아름다워지게 해 준다고 합니다.
이노우에샤 앞에 있는 미타라시강에서 발을 씻으면 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설이 있어 많이 찾으며 미타라시 당고의 발상지입니다.
본전 근처에 있는 인지사는 계약의 신으로 여겨져 중요한 계약이나 일을 성공적으로 하고 싶을 때 등 참배하러 많이 온다고 합니다.
신복전은 중요문화재로 헤이안 시대부터 천황 폐하의 궁좌가 있었으며 옛날부터 '열리지 않는 방'이라고 불리며 평상시의 사용을 금지해 왔다고 합니다.
비공개 문화재였던 헤이세이 6년에 참배로 사용된 폐하와 황후의 의자가 특별 공개되었으며 예약이 필요합니다.
매년 5월 3일에 야부사메 활쏘기 대회가 열립니다. 말을 타고 활을 쏘며 실력을 겨루는 대회라고 합니다.
또한 매년 5월 15일에 열리는 아오이마츠리를 가미가모신사와 함께 주최합니다.
개관시간은 6:00 ~ 17:00입니다. 제사 등 행사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무료입장이며 특별관람은 요금이 있고 예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가모와케이카즈치 신사(가미가모 신사)
교토역에서 가라스마선을 타고 기타오지역(7 정거장, 약 13분)에서 도보 27분(1.9km) 거리에 있습니다.
고대 가모씨의 씨족신을 모시는 신사입니다.
가타야마 미코 신사는 '가모 타마요리히메노미코토'를 모시고 있으며 인연, 임신, 순산의 덕이 있다고 합니다.
신구신사는 '다타칸카미'를 모시고 있으며 물을 수호하는 용신이라고 합니다.
보통은 문이 닫혀있어 문 앞에서 참배를 하지만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에만 문을 연다고 합니다.
하지만 2024년이 용의 해라 올해만 매월 토, 일, 공휴일에 문을 엽니다.
단, 오카구라에 신청한 사람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무녀가 춤추는 가모의 춤을 볼 수 있으며 당일 접수처에서 누구나 신청 가능합니다.
오타신사는 '아마노메노미코토'를 모시고 있으며 예능향상과 연명장수의 덕이 있다고 합니다.
본사에서 동쪽으로 8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으며 가미가모 신사보다 오래되었습니다.
니노토리이에 들어가면 정면에 신이 있는 산인 '가미야마'를 형상화해서 만든 모래산이 음과 양의 한쌍으로 있습니다.
백마를 모시고 있으며 비정기 휴무가 있어 항상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개관시간은 5:00 ~ 17:00입니다.
경내는 무료이나 내부를 관람하려면 어른 500엔입니다.
매월 마지막 일요일에 가미가모 수제품 시장이 열립니다.
후기가 많지는 않아도 평이 매우 좋습니다.
빵이나 과자, 그릇, 커피, 가방, 지갑 등 다양한 수공예품을 판매하며 가격도 합리적이라고 합니다.
다음에 교토에 가면 방문해보고 싶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