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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봄꽃 축제는 그냥 꽃 구경만 하는 축제가 아니에요. 눈앞에 펼쳐지는 튤립, 벚꽃, 매화부터 귀여운 산리오 캐릭터 포토존까지 사진 욕심 제대로 생기는 공간이 한가득이에요. 지금이 가장 예쁠 때라 이번 주말 아니면 내년을 기다려야 해요. 어디서 어떤 사진을 찍으면 좋은지 꼭 들러야 할 스팟은 어딘지 지금 바로 정리해드릴게요.
120만 송이 봄꽃 속, 인생샷의 순간이 기다리고 있어요
봄바람 살랑살랑 불기 시작하면 괜히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잖아요. 그런 마음이 들었다면 지금 딱 에버랜드 갈 타이밍이에요. 정말 말도 안 되게 예쁜 꽃밭과 포토존들이 눈앞에 펼쳐지거든요.
지금 에버랜드는 튤립이랑 벚꽃, 매화까지 120만 송이 넘는 봄꽃들로 화사하게 가득 차 있고 올해는 산리오 캐릭터와의 공식 콜라보 포토존까지 있어서 더욱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요.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같은 캐릭터들이 포토존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서 사진 한 장만 찍어도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에요.
어디서 찍어도 배경이 예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생샷 욕심'이 생기죠. 그리고 중요한 건 이 모든 풍경이 딱 지금!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다는 거예요. 5월 중순을 넘기면 꽃들이 빠르게 지기 시작해서 같은 장소라도 분위기가 확 달라지거든요.
이 글에서는 실제 촬영 팁, 예쁜 구도, 추천 시간대와 의상 조합까지 고화질 기준으로 정리해봤어요. 카메라만 들고 따라가면 인생샷 충분히 건질 수 있을 거예요!
이제 본격적으로 어디서 어떻게 찍으면 후회 없는 사진이 남는지 정리해볼게요. 포토존별로 특징이 다르니까 촬영 팁과 구도를 참고해서 멋진 봄 사진을 남겨보세요.
에버랜드 봄꽃 인생샷 스팟 Best 4 완벽 정리
페어리 타운 & 튤립 정원
에버랜드 봄꽃 축제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장소가 바로 페어리 타운과 튤립 정원이에요. 넓은 정원 전체에 파스텔 톤의 튤립이 가득 피어 있어서 걷는 순간부터 탄성이 절로 나와요.
무엇보다도 올해는 이 정원 안에 산리오 캐릭터 포토존이 함께 마련되어 있어서 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등 인기 캐릭터들이 튤립밭 사이사이에 숨어 있어서 마치 캐릭터와 함께 동화 속을 걷는 듯한 느낌이 들거든요.
공식 포토존도 좋지만,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 포인트가 따로 있어요. 그런 포토존 3곳은 여기에서 따로 정리해뒀으니 참고해보세요!
사진 찍기에도 정말 좋아서 아이는 물론이고 어른들도 캐릭터 옆에서 자연스럽게 미소 짓게 돼요.
촬영 팁을 드리자면, 회전목마를 배경으로 하거나 튤립보다 살짝 낮은 위치에서 인물을 위로 올려 찍는 구도가 좋아요. 이렇게 하면 인물이 꽃 사이에 파묻힌 듯한 느낌도 연출되고 배경도 훨씬 풍성해 보여요.
시선은 살짝 아래쪽으로 두고 얼굴 방향을 30도 정도 틀어주는 것도 추천이에요. 그리고 옷은 연핑크, 하늘색, 연노랑 같은 밝은 색상이 배경과 잘 어울려요. 아이와 함께라면 컬러를 맞춰서 코디해 보는 것도 괜찮고요.
사진이 가장 예쁘게 나오는 시간대는 오전 9시부터 10시 사이, 또는 해 질 무렵이에요. 그 시간대는 햇빛이 부드럽고 얼굴에 강한 그림자도 덜 생기기 때문에 자연광으로도 충분히 잘 나와요. 사람이 몰리기 전인 평일 오전 시간대에 방문하면 더 여유롭게 촬영하실 수 있어요.
이 정원은 축제 무대나 퍼레이드 구역과도 가까워서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거리 공연이나 퍼레이드도 만나게 돼요.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다 보면 봄날 하루가 금방 지나갑니다.
하늘정원길 매화정원
페어리 타운에서 조금만 더 걸어 올라가면 분위기가 확 달라져요. 바로 이 하늘정원길인데요. 매화꽃이 은은하게 피어 있는 이 구역은 차분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공간이에요.
사람도 많지 않고 조용해서 혼자만의 시간 또는 연인이나 가족과 조용히 걷기 좋아요. 사진 찍을 때는 베이지톤 원피스나 전통 느낌의 의상이 배경과 잘 어울려요. 자연광이 부드럽게 퍼져서 얼굴도 환하게 나오고 전체 분위기가 포근하게 담겨요.
추천 시간은 오후 2시~4시 사이인데 이때 빛이 사선으로 들어오면서 나무 그림자와 꽃 그림자가 부드럽게 드리워지거든요. 그때 매화 아래 벤치에 앉거나 길을 천천히 걷는 모습을 찍으면 자연스럽고 감성적인 사진이 완성돼요.
바람이 불면 꽃잎이 살랑거리니까 슬로우모션 영상으로 찍는 것도 정말 추천이에요. 손바닥에 꽃잎을 받거나 꽃잎을 따라 걷는 연출도 봄 느낌을 물씬 풍기죠.
사진 잘 나오는 포인트는 나무 계단 아래 흰 매화 군락지예요. 햇살이 적당히 비춰지고 뒷배경이 깔끔해서 인물도 선명하게 나와요. 자연스럽게 걸으면서 찍는다면 '인생 사진'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거예요.
벚꽃길
벚꽃은 언제 어디서 찍어도 예쁘지만 에버랜드의 벚꽃길은 진짜 그 이상이에요. 입구부터 정문, 퍼레이드길, 골목 사이사이까지 벚꽃이 끊임없이 이어져 있어서 그냥 걷기만 해도 화사함이 피부에 닿는 느낌이에요.
낮에는 하늘을 배경으로 위로 올려다보는 구도가 사진이 가장 잘 나오고요. 밤에는 조명과 벚꽃이 만나서 몽환적인 분위기가 생겨요. 조명이 밝은 곳에선 실루엣 촬영도 잘 되고 핸드폰만으로도 멋진 사진이 나와요.
꽃잎이 살짝 떨어질 때 영상으로 남겨두면 감성이 더해지고요. 슬로우모션 기능을 활용하면 마치 광고 영상 같은 느낌도 낼 수 있어요. 커플 사진, 친구들 단체 사진, 아이들과의 한 컷 전부 이 구간에서 다 해결돼요.
참고로 벚꽃은 5월 초면 거의 지기 시작하니까 타이밍을 놓치지 않으려면 지금이 딱이에요. 꽃 피는 속도가 빠른 해엔 하루 차이로 느낌이 달라지기도 하니까 이번 주말이나 평일 하루 시간을 꼭 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벌써 멋진 스팟들이 쏟아졌지만 진짜 ‘숨은 인생샷 명소’는 아직 남아 있어요. 사람 많아도 방해받지 않고 조용하게 찍을 수 있는 장소, 바로 아래에서 소개해드릴게요.
구석정원 (가든 패스 전용)
이곳은 정말 아는 사람만 아는 비밀 정원 같은 공간이에요. 가든 패스 소지자만 입장할 수 있어서 사람이 거의 없고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덕분에 셀프 촬영이나 커플 사진 찍기에도 최적이에요.
특히 햇빛이 사선으로 들어오는 오후 3~4시쯤엔 분위기가 정말 근사해요. 배경은 은은하게 빛나고 인물은 또렷하게 나와서 따로 후보정 안 해도 감성 사진이 완성돼요.
여기선 가만히 서 있는 포즈보다는 걷거나 살짝 돌아보는 장면이 더 잘 어울려요. 벤치에 앉아 꽃을 바라보는 모습, 살짝 고개를 돌리는 순간도 충분히 예쁘게 담겨요.
참고로 가든 패스는 단순 입장권을 넘어서서 일부 쉼터 좌석, 포토존 대기 우선 이용, 전용 동선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요. 사람 많을 때 좋은 자리를 먼저 선점할 수 있어서 사진 찍는 데 집중하고 싶은 분들께는 정말 유용한 선택이에요.
🌿 방문 전에 꼭 확인하세요
- 운영 시간: 시즌마다 다를 수 있으니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가세요.
- 날씨 체크: 비 오는 날은 꽃잎이 지거나 길이 미끄러울 수 있어요.
- 공연 일정: 산리오 캐릭터 무대나 퍼레이드는 에버랜드 공연 안내에서 꼭 확인!
- 패션 팁: 밝은 톤의 옷, 여유 있는 신발, 보조 배터리 챙기면 준비 끝이에요.
- 가든 패스 보유 여부: 촬영 중심 관람이라면 패스 유무로 체감 차이 꽤 큽니다.
지금 가지 않으면, 1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에버랜드 봄꽃 축제는 단 4~5주 동안만 열리는 계절 한정 이벤트예요. 지금이 바로 그 절정의 시기고요. 튤립, 벚꽃, 매화가 모두 피어 있는 시점은 매년 흔치 않기 때문에 조금만 늦어도 분위기가 확 달라져요.
특히 올해는 날씨까지 좋아서 사진도 예쁘게 나오고 산리오 캐릭터들과의 콜라보 무대까지 더해져서 지금이 최고의 타이밍이에요.
만약 “올해는 그냥 넘기자” 생각하고 있다면 한 번쯤 이 질문을 해보세요. “이 장면, 내년까지 기다릴 수 있을까?”
꽃은 또 피지만 지금 내 기분과 지금의 봄은 오직 이번 한 번뿐이에요.
이 봄, 에버랜드에서 인생샷 하나쯤은 남겨야 하지 않을까요?
봄은 금방 지나가요. “언젠가 가야지” 하고 있다 보면 어느새 꽃은 다 지고 기회는 놓쳐버리기 마련이에요.
에버랜드 봄꽃 축제는 단순한 꽃놀이를 넘어 감성과 추억이 남는 공간이에요. 튤립밭에서, 벚꽃 터널에서, 산리오 캐릭터 옆에서 찍는 그 한 장의 사진은 시간이 지나도 오래 마음에 남을 거예요.
카메라, 밝은 옷, 여분 배터리 그리고 살짝 설레는 마음만 챙기고 떠나보세요. 주말이어도 좋고 평일 오전이라면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요.
내년 이맘때쯤 사진첩을 열어보며 “작년에 에버랜드 갔었지…” 그런 기억 하나쯤은 남겨도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