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아이랑 어디 테마파크 갈지 고민될 때 꼭 비교하게 되는 게 에버랜드랑 레고랜드죠. 분위기도 다르고 놀이기구나 동선, 가격까지 꽤 차이가 있어서 어떤 기준으로 고르면 좋을지 헷갈릴 때가 많아요.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두 곳을 찬찬히 비교해봤어요. 입장료, 위치, 놀이기구, 식사, 아이랑 가기 좋은 시설까지 쏙쏙 정리했으니까 나들이나 여행 전에 꼭 참고해보세요!
아이랑 테마파크 갈 건데 어디가 더 나을까?
봄이고 날씨 좋을 때 아이랑 바깥 나들이 가고 싶은 마음, 다들 있으시죠? 테마파크는 워낙 인기 많은 곳인데요. 그중에서도 에버랜드랑 레고랜드는 진짜 많이들 고민하는 선택지예요. 두 곳 다 하루 종일 놀기 좋은 데다가 가족 단위로 가기 좋게 되어 있어서 인기가 많죠.
근데 분위기부터 놀이기구까지 은근히 차이가 커서 내 아이한테 더 잘 맞는 곳이 어딘지 헷갈릴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그런 고민 덜 수 있게 입장료, 거리, 시설, 체험 요소까지 하나하나 비교해서 정리해드릴게요. 한 번 보면 감 잡으실 거예요!
입장료랑 거리, 어디가 더 부담 없을까?
테마파크 가기 전에 제일 먼저 따져보게 되는 게 바로 '얼마나 멀까?', '비용은 얼마나 들까?' 이 두 가지예요. 특히 아이랑 함께 움직이다 보면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커서 이동 시간이 짧고 편리할수록 좋잖아요.
에버랜드는 경기도 용인에 있어서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아주 좋은 편이에요. 서울에서 차로 출발하면 평일 기준으로는 1시간 이내 도착도 가능하고 고속도로만 잘 타면 생각보다 멀지 않게 도착할 수 있어요. 특히 자가용 이용 비중이 높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겐 거리적인 부담이 적은 편이죠. 대중교통도 잘 되어 있는데 수서에서 SRT로 오기보다는 일반 지하철을 타고 ‘에버라인’으로 연결하는 방식이 많이 쓰여요. 정문까지 셔틀버스도 운영되니까 아이랑 이동할 때도 나쁘지 않아요.
다만, 주말에는 문제가 좀 다릅니다. 특히 봄철 벚꽃 시즌이나 연휴엔 에버랜드 진입로부터 주차장까지 정체가 정말 심각해요. 1시간 거리인데 2시간 넘게 걸리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방문 시간 조절이 중요해요. 오전 일찍 도착하거나 오후 2시 넘어서 입장하는 방식으로 피크타임을 피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레고랜드는 강원도 춘천에 있어서 거리 자체는 조금 더 멀어요. 서울 기준으로 ITX청춘 열차를 타면 1시간 10분 정도 걸리는데 청량리역이나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좌석을 미리 예매하는 게 좋아요. 특히 주말이나 연휴엔 좌석이 금방 매진되기 때문에 최소 하루 전에는 예약해두는 게 안전해요. 춘천역에 도착하면 바로 앞에서 셔틀버스가 운행되는데 레고랜드 정문까지 15분 이내로 도착합니다. 이동 루트 자체는 단순하지만 아이 짐이나 유모차가 많다면 환승 번거로움은 감안하셔야 해요.
차로 가는 경우에는 서울~춘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1시간 30분 정도 걸리지만 고속도로 통행료와 주유비까지 포함하면 왕복 비용은 꽤 되는 편이에요. 또, 춘천역에서 레고랜드까지 들어가는 도로가 좁은 편이라 차량 정체가 종종 생겨요. 특히 퇴장 시간대(오후 5시~7시)에는 셔틀 대기 시간도 20~30분까지 생길 수 있어서 일정 여유를 두는 게 좋아요.
가격 면에서는 에버랜드가 조금 더 비쌉니다. 정가 기준으로 대인은 47,000원, 소인은 37,000원이지만 각종 카드사 제휴 할인, 통신사 쿠폰, 네이버 사전 예매 할인 등으로 3만 원대 중후반에 입장도 가능해요. 할인 이벤트가 자주 바뀌기 때문에 방문 전엔 꼭 공식 사이트나 네이버 예약 페이지 확인이 필요해요.
레고랜드는 요금이 단순해요. 성인/어린이 구분 없이 29,900원(네이버), 공식 홈페이지 기준 28,900원으로 동일하고 SKT 멤버십 할인 적용 시 츄러스나 소형 기념품을 포함한 패키지로 받을 수 있어요. 다만, 쿠폰이나 추가 할인은 거의 없는 편이에요. 그리고 재입장이 안 된다는 점 꼭 기억해두세요. 한 번 들어가면 나왔다가 다시 못 들어오니까 점심이나 기저귀 갈이 간식 시간까지도 전부 안에서 해결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해요.
추가로 알아두면 좋은 포인트는 ‘부대비용’이에요. 에버랜드는 주차장이 크고 유료(1일 15,000원)인데 현장 결제나 연간회원 자동 결제가 가능해요. 반면 레고랜드는 무료 셔틀이 있긴 하지만 자차 이용 시에는 주차 요금(현장 10,000원 수준)과 연결 통행료(레고랜드 전용도로)는 별도예요. 결국, 자가용 기준으로 봤을 때는 에버랜드가 다소 비싸지만 접근성이 더 좋고 대중교통 기준으로는 레고랜드가 비용은 비싸지만 좌석만 확보되면 편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에버랜드: 거리 가깝고 할인 많지만 주말 교통정체가 크고 비용은 조금 더 나감
- 레고랜드: 거리는 멀지만 이동 루트 단순하고 가격은 일괄적, 단 재입장 안 되는 점 주의
이 두 가지를 아이 컨디션, 부모 체력, 날씨까지 고려해서 판단하시면 딱 맞는 선택이 될 거예요.
참고로, 에버랜드는 재입장이 가능해서 외부 음식 먹고 다시 들어올 수도 있는데 레고랜드는 재입장 불가니까 들어가기 전에 모든 준비 다 해놓고 들어가야 해요. 이 차이도 은근히 큽니다.
놀이기구랑 체험은 어디가 더 재미있을까?
테마파크 고를 때 아이가 뭘 좋아하는지만 잘 알아도 절반은 성공이에요. 어떤 애는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를 좋아하고 또 어떤 애는 조용히 만들고 체험하는 걸 더 즐기니까요. 그래서 에버랜드랑 레고랜드는 확실히 성격이 달라요. 서로 비교하면서 어느 쪽이 우리 아이에게 더 잘 맞을지 하나씩 짚어볼게요.
먼저 에버랜드는 말 그대로 종합 놀이공원이에요. 키 큰 아이부터 키 작은 아이까지 탈 수 있는 놀이기구가 골고루 있고요. 특히 동물도 볼 수 있어서 재미 반, 교육 반 느낌이에요. '로스트 밸리'나 '사파리 월드'는 진짜 인기 코스라서 웬만하면 다들 한 번쯤 들러요. 코끼리, 기린, 사자 등 직접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눈을 떼지 못하죠. 심지어 버스를 타고 동물들 사이를 지나가는 식이라 몰입감도 굉장해요.
놀이기구는 키 90cm 이상이면 탈 수 있는 것부터 100cm, 110cm, 120cm 이상으로 세분화되어 있어요. 유아용 코너는 ‘매직트리’나 ‘버블쇼’, ‘회전목마’처럼 아이들이 무섭지 않게 탈 수 있는 게 많고요. 반대로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쯤 되는 아이들이 타는 스릴 어트랙션도 아주 다양해요. 예를 들면 ‘T 익스프레스’ 같은 롤러코스터는 키 제한이 130cm 이상이라 고학년이나 청소년 이상이 타야 하긴 해요.
에버랜드의 특징 중 하나는 놀이기구 대기 시간이 길다는 점이에요.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엔 인기 어트랙션은 1시간 대기도 기본이에요. 그래서 빠른 입장을 위한 Q패스 같은 별도 유료 옵션도 고려해볼 만해요. 대신 기다리는 동안도 주변에 볼 게 많아서 시간 아깝다는 생각은 좀 덜해요. 예를 들면 대기줄 근처에 꾸며진 동물 조형물이나 캐릭터 포토존이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게 해주는 요소들이 많아요.
이번엔 레고랜드를 볼게요. 이름 그대로 레고가 테마예요. 놀이기구 개수는 에버랜드보다는 적지만 전반적으로 유아·초등 저학년 중심이에요. 무서운 기구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조작하거나 체험할 수 있는 요소가 많아서 어린 친구들한테는 오히려 더 만족도가 높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드라이빙 스쿨’은 아이가 직접 작은 전기차를 운전하는 건데 운전면허증처럼 작은 인증 카드도 나와요. 이런 체험은 애들이 진짜 좋아해요. '레고 파이어 아카데미', '마린 액티비티' 같은 코너도 있는데 각각 소방차 운전, 배 타기 체험 등 아이들이 '내가 뭔가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놀이예요.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미니랜드’예요. 전국의 유명 랜드마크를 레고로 만들어서 전시해 놓은 공간인데 서울타워, 경복궁, 제주, 부산 등 실제 지역의 모습을 축소해서 만들어놨어요. 전시물들이 단순히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기차가 움직이거나 조명 효과가 들어가서 애들이 멍하니 오래 보는 경우도 많아요. 아이랑 같이 걷다가 "여기가 제주도야!" "여기 봐봐, 기차 움직여!" 이런 말이 절로 나와요.
대기 시간은 에버랜드보다 짧은 편이에요. 보통 5~15분 사이 정도로 금방금방 입장할 수 있어서 대기 스트레스가 거의 없어요. 이게 부모 입장에선 진짜 감사한 부분이죠. 다만, 실외가 많아서 날씨 영향을 많이 받아요. 여름에 햇빛 강할 땐 양산이나 모자 필수고요. 겨울엔 방한 대책도 꽤 신경 써야 해요.
정리해볼게요.
- 에버랜드: 놀이기구가 다양해서 나이 많은 아이까지 만족. 대기시간은 길지만 구성은 정말 알차고 동물 체험도 강점.
- 레고랜드: 놀이기구 수는 적지만 체험형 위주로 집중도가 높고 유아·초등 저학년 중심 콘텐츠가 많음. 대기시간 거의 없음.
부모님들 사이에서도 이런 얘기 많아요. “에버랜드는 좀 크고 복잡해서 다리가 아프긴 했지만 하루가 금방 갔다.” “레고랜드는 동선이 짧고 체험이 많아서 아이는 너무 좋아했는데 부모는 앉을 데가 별로 없어서 힘들었어요.” 결국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어떤지 그리고 부모 체력과 날씨, 동선까지 고려해서 고르면 만족도 훨씬 높아질 거예요.
아이가 놀이기구보다 블록 놀이 좋아하고 조용히 집중하는 걸 좋아한다면 레고랜드가 더 잘 맞을 수 있어요. 반대로 활발하고 스릴 있는 걸 좋아하면 에버랜드가 훨씬 만족도가 높을 거고요.
편의시설이나 식사는 어느 쪽이 더 나을까?
아이랑 하루 종일 테마파크에서 놀다 보면 ‘놀이기구 몇 개 탔는가’보다 더 중요한 게 생겨요. 바로 언제쯤 쉬고, 어디서 밥 먹고, 기저귀는 어디서 갈지 이런 것들이죠. 특히 아이가 아직 어리다면 수유실이나 쉼터가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가 부모 입장에서는 핵심이에요. 에버랜드랑 레고랜드 이 부분에서도 꽤 차이가 있어요.
먼저 에버랜드는 워낙 오래 운영된 대형 테마파크다 보니까 유아·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굉장히 잘 갖춰져 있어요. 정문 바로 근처에 넓은 유모차 대여소가 있고 요금은 10,000원 정도인데 예약 없이 현장에서도 가능해요. 보증금도 10,000원이며 반납하면 보증금은 돌려받을 수 있어요. 유모차 퀄리티도 괜찮고 정비도 잘 돼 있어서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수준이에요.
수유실도 여러 군데에 분산되어 있어서 굳이 정문까지 다시 가지 않아도 돼요. 특히 어린이 전용 구역인 ‘매직랜드’ 쪽에는 아기 쉼터랑 수유실, 분유 조리대까지 함께 있어요. 공간이 넓고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부모님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기저귀 교환대가 있는 화장실도 곳곳에 배치돼 있고요.
그에 비해 레고랜드는 상대적으로 신생 테마파크라서 깔끔하긴 하지만 시설 수가 적고 집중 배치된 느낌이에요. 유모차나 웨건 대여는 가능하지만 수량이 한정되어 있어서 주말엔 빠르게 품절될 수 있어요. 요금은 1일 기준 6,000원 정도고 보증금 별도로 받는 경우도 있어요. 온라인 사전 예약도 안 되기 때문에 오전 입장객에게 우선 배정되는 경우가 많아요.
수유실은 정문 근처와 레고 팩토리 존 주변에 몇 군데 있어요. 실내는 깨끗하고 아늑하긴 한데 위치가 정문 쪽에 몰려 있어서 중간 구역이나 외곽 구역에서 이용하려면 거리가 좀 있어요. 이건 특히 아이가 갑자기 배고프거나 기저귀 갈아야 할 때 좀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화장실에는 유아용 변기나 기저귀 교환대는 잘 마련돼 있어요.
이제 식사 얘기로 넘어가볼게요. 에버랜드는 정말 다양한 식당이 있어요. 한식, 양식, 분식, 퓨전 메뉴까지 고루 갖춰져 있고 실내 테이블도 넉넉하게 있는 편이에요. 대표적인 음식점으로는 ‘더 버거 카페’, ‘한가네 국밥’, ‘알파인 푸드테라스’ 등이 있어요. 가격대는 평균 10,000~15,000원 선인데 양이 넉넉하고 맛도 나쁘지 않아요. 어린이용 세트도 따로 있어서 아이도 쉽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많아요.
반면 레고랜드는 전체적으로 식사 옵션이 적어요. 대부분이 패스트푸드나 간단한 간식 위주예요. 예를 들어 ‘브릭토리아 피자’, ‘레고버거’, ‘아이스크림 스탠드’, ‘츄러스 트럭’ 같은 곳이 대표적인데 실내 테이블은 제한적이고 외부 파라솔 테이블이 많아요. 이건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뜻이기도 하죠.
그리고 식사 메뉴 구성도 단조로운 편이에요. 피자, 핫도그, 치킨텐더, 감자튀김, 이런 식이라 하루 종일 있다 보면 밥다운 밥이 좀 아쉬워질 수 있어요. 이유식이나 알러지식 등 특수 식단은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아서 이런 게 필요하면 반드시 외부에서 준비해 가야 해요.
참고로 레고랜드는 외부 음식 반입은 금지되어 있어요. 단, 아이용 이유식이나 물은 따로 검사하지 않고 허용해주는 분위기예요. 재입장도 안 되니까 나가서 밥 먹고 다시 들어오는 것도 불가능해요. 이 부분은 일정 짤 때 꼭 감안해야 돼요.
반면 에버랜드는 외부 음식 반입은 공식적으론 금지지만 가방에 간단한 간식이나 도시락을 챙겨오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 단속도 느슨한 편이에요. 그리고 재입장이 자유롭기 때문에 아예 차량에 놓고 다시 들어오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 부분에서 조금 더 유연하다고 볼 수 있어요.
정리하자면,
- 에버랜드: 수유실, 쉼터, 식당, 유모차 모두 다수 배치. 음식 다양하고 내부 이용이 쾌적함.
- 레고랜드: 깔끔하지만 시설이 적고 집중 배치. 음식이 단조롭고 실외 중심이라 날씨 영향 큼.
부모님들 사이에선 이런 얘기도 있어요. “에버랜드는 부모도 쉴 수 있게 해줘서 좋았다.” “레고랜드는 아이는 정말 좋아하는데 앉아서 밥 먹기나 휴식할 데가 너무 부족했다.” 결국 아이 기준에 더해 보호자 입장에서 얼마나 편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지도 중요한 포인트니까 이 부분까지 꼭 체크하고 결정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따라서 하루 종일 여유 있게 놀고 싶다면 에버랜드, 짧고 알차게 다녀올 계획이라면 레고랜드가 잘 맞아요.
연령대랑 우리 가족 스타일에 따라 골라보세요
두 곳 다 너무 좋은 테마파크예요. 근데 완전 다른 느낌이라는 거!
- 에버랜드는 좀 더 종합 테마파크 같은 느낌이고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어요. 놀이기구 많은 거 좋아하고 대기 시간 괜찮으면 만족도 높을 거예요.
- 레고랜드는 조용하게 블록 가지고 놀고 체험 위주 활동 좋아하는 어린 친구들한테 딱 좋아요. 특히 3~7세 아이들은 하루 종일 신나게 놀 수 있어요.
가족 구성원, 이동 거리, 예산, 아이의 관심사까지 고려해서 결정하면 후회 없는 나들이가 될 거예요.
함께 보면 좋은 글
→ 춘천 레고랜드 방문 전 꼭 알아야 할 팁
→ 레고랜드 연간 이용권 이득일까 가격과 혜택 총정리